본문 바로가기
공부 합시다/역사속 인물

장자(莊子)의 사상_ 노자의 '도'를 승계한 '만물제동(萬物齊同)'

by oceanyumi 2017. 10. 27.
반응형

장자(莊子)의 사상_ 노자의 '도'를 승계한 '만물제동(萬物齊同)'



장자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만물을 통괄하고 있는 노자의 '도' 사상을 승계하여 한층 발전시키게 됩니다.

노자는 완벽한 만물의 질서인 '도'의 개념을 추상적인 절대 실체와 그 작용에 의해 만물의 실재하고 현상하는 상하관계로 전제하여 사람이 '무위'로써 이상적인 평화세상에 이르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자, 만물제동



장자도 역시 무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절대적 실체인 '도'가 만물에 공평하게 깃들어 있다는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수평적인 사상을 전제하면서 욕망으로 대변되는 외형을 쫓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것이 아니라 자신 뿐만이 아닌 만물에 깃든 내면의 '도'를 깨달음으로써 '진실한 사람'이 되는 참된 지식을 추구할 것을 말합니다.


장자의 만물제동 사상은 유명한 나비으 꿈 우화에 잘 드러나 있는데 나비의 꿈을 꾼 장자는 자신이 나비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꾸었는지 의심하고 이 둘의 본질은 같으며 그 형태만 다른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온 세상에 깃든 거대한 도의 흐름에 포함된 인간이 가진 운명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삶과 죽음조차 초월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장자, 만물제동



이런 장자의 사상을 잘 담고 있는 "장자(莊子)"는 당나라 때에 현종이 장자에게 남화진인이라는 호를 줌으로써 '남화진경'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현재 전해지는 "장자"는 육조시대의 학자인 곽상이 정리한 곽상본으로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 등 모두 33편으로 편찬되어 있습니다.

반응형